전국 대중형 골프장이 지난해보다 12곳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는 2025년 전국 골프장 현황을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국내 운영중인 골프장은 회원제 153곳, 비회원제(대중형 포함) 372곳 등 525곳으로 집계됐다. 회원제 골프장은 2024년 대비 1곳, 비회원제는 2곳이 늘어났다.
비회원제 골프장과 대중형 골프장을 나눠 살펴보면 대중형 골프장의 증가가 눈에 띈다. 비회원제 골프장은 지난해 대비 10곳이 줄어든 반면 대중형 골프장은 지난해 343곳에서 올해 355곳으로 12개소가 증가했다.
우리나라 골프장 체계는 회원제와 대중제에서 2022년 개정된 체육시설법에 의해 회원제, 비회원제, 대중제의 3분류로 변경됐다. 대중제는 정부의 그린피(골프장 이용료) 규제를 받는 골프장을 말한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측은 “비회원제로 운영하던 골프장 11곳이 대중형으로 전환했다”며 “이는 비회원제 골프장에 대한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담이 회원제 골프장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그린피를 자유롭게 책정하는 대신 차별화된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던 비회원제 골프장들이 대중형으로 전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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