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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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민간 비주거용 건축 수주액은 46조 114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9% 감소한 수치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다. 2022년 72조원에서 계속 줄면서 올해는 40조원 미만으로 전망된다. 올해 1~2월 두 달간 폐업한 건설사는 103곳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아건설과 같은 중견사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반면 입지가 우수한 서울 역세권 재개발과 교통망 확충이 확정된 신도시는 투자 가치를 인정받는 모습이다. HL D&I한라가 수주한 남구로역세권 재개발(1079억원)은 지하철 7호선 초역세권이다. 구로·가산디지털단지 배후 주거단지로 유망하다. 충남 내포신도시의 e편한세상 단지(949가구)는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과 ‘미래신산업 국가산업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 민간 비주거 건축 시장의 급격한 위축
지난해 건설사들의 민간 비주거용 건축 수주액이 4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민간 비주거용 수주액은 2022년 72조원에서 정점을 찍은 뒤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공사비 급등 여파로 발주가 감소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다수의 중소 시행사들은 상가 개발 계획을 보류 중이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민간 사무실 및 점포 수주액은 6조5000억 원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수치다.
■ 대형 재건축 유찰과 역세권 재개발 활성화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 재건축(2860가구)이 GS건설(006360) 단독 응찰로 유찰됐다. 공사비 1조6934억 원(3.3㎡당 920만원)으로 책정된 ’대어’ 사업임에도 삼성물산(028260)은 불참했다. 남구로역 재개발은 HL D&I한라가 1079억 원에 수주했다. 해당 지역은 지하철 7호선 초역세권으로 강남, 여의도 접근성이 우수하다. 총 299가구 규모로 2026년 10월에 착공한다.
■ 대형 재건축 프로젝트의 시공사 확보 난항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이 GS건설 단독 응찰로 유찰됐다. 해당 사업은 지하 4층~지상 49층, 2860가구 규모로 공사비가 1조6934억원에 달한다. 종합운동장역에서 도보 2분 거리인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당초 유력한 입찰 후보였던 삼성물산은 경쟁 부담으로 입찰을 포기했다. 조합은 2차 입찰을 위한 공고를 준비 중이지만 건설 업계의 신중한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경제 침체와 건설사 도산 위기 심화
신동아건설과 같은 중견 건설사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건설업계 위기가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올해 1~2월 두 달간 폐업한 건설사는 103곳이다. 전년 대비 30% 이상이나 증가했다. 1월 산업활동 동향에서는 생산, 소비, 투자 지표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전달 대비 14.2% 감소해 4년 3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건설 기성도 6개월째 감소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1. SOC 늘린다지만…민간 비주거 공사 수주 4년來 최저
관련기사
- 핵심 요약: 지난해 민간 비주거용 건축 수주액이 전년 대비 9% 줄었다.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줄어든 탓이다. 공사비 부담이 커지면서 반도체·리조트·쇼핑몰 등 비주거용 건축 공사의 먹거리가 줄어드는 흐름이 보인다. 정부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액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민간 발주 회복이 더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 발 뺀 삼성물산…1.7조 잠실우성 재건축 시공사 선정 유찰
- 핵심 요약: 송파구 잠실우성 재건축(2860가구) 시공사 선정이 GS건설 단독 응찰로 유찰됐다. 송파구 잠실우성 재건축 사업의 공사비는 1조6934억원, 3.3㎡당 920만 원에 이르는 ‘거물’ 사업이다. 지하철 2·9호선 역세권을 끼고 있어 입지가 뛰어난 재건축 단지로 손꼽힌다. 잠실우성 수주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삼성물산은 참여하지 않았다. 다만 2차 입찰 때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3. 건설사 줄도산에 반도체 수출까지 둔화…“불확실성 해소 시급”
- 핵심 요약: 신동아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대규모 미분양과 공사 미수금 부담이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소비·투자 심리 위축과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경기 침체의 그림자가 드리운 결과다. 한국 경제의 기둥인 수출도 제자리걸음 중이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4.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선착순 동·호 지정계약…949가구 규모
- 핵심 요약: 충남 내포신도시에 DL이앤씨(375500)가 공급하는 e편한세상 단지가 선착순 계약 중이다. e편한세상 단지는 6년 거주 후 우선분양권을 제공하는 뉴홈 선택형이다. 거주 기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세금 부담이 없다. 2030년 완공 목표인 ‘미래신산업 국가산단’과 충남대 내포캠퍼스도 들어설 예정이다.
5. HL D&I한라, 1079억원 규모의 ‘남구로역세권 재개발사업’ 수주
- 핵심 요약: HL D&I한라가 서울 구로구 남구로역세권 재개발 사업을 1079억 원에 수주했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강남, 여의도, 서울역 등 주요지역 접근성이 우수하다. 2026년 10월 착공에 들어간다. 공사 기간은 33개월이다.
6. 광역철도 종점역 연장 난항…계양TV 기업유치 ‘먹구름’
- 핵심 요약: 3기 신도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계양TV 도첨단지)가 기업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 광역철도망 구축이 지연되면서 마땅한 기업 유인책이 없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도첨단지까지 철도 연장을, 계양구는 박촌역 연장을 주장하며 대립 중이다. 이대로 기업유치가 실패한다면 계양TV의 자족도시 수립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키워드 TOP 5]
건설사 도산 위험, 비주거용 건축 수주 감소, 역세권 재개발 가치, 시공사 선정 유찰, 신도시 교통망 확충, AIPRISM, AI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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