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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코르다’ 50주 연속 세계 1위 지켰지만…서서히 간격 좁혀가는 ‘2위 티띠꾼’과 ‘3위 리디아 고’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왼쪽)와 세계 2위 지노 티띠꾼. 사진 제공=AP연합뉴스




이번 주 세계랭킹 ‘빅3’ 순위 변화는 없었다. 넬리 코르다(미국)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2위 지노 티띠꾼(태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순위도 그대로였다. 하지만 코르다가 아시안 스윙 3개 대회를 거르고 반대로 티띠꾼과 리디아 고는 적극적으로 대회를 공략하면서 점수 차이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4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코르다는 11.66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작년 3월 25일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50주 연속 1위를 사수했다. 고진영이 2019년 7월 29일부터 2021년 6월 27일까지 100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한 이래 가장 오랜 기간 왕좌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지난 주 11.55점보다는 점수가 조금 높아졌지만 몇 주 대회를 건너뛰고 있는 사이 12점대 점수가 11점대로 내려와 고착화되고 있다.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 사진 제공=AP연합뉴스


반면 티띠꾼과 리디아 고의 점수는 올 초만 해도 5점대에 머물다가 최근 6점대로 올라서더니 이번 주에는 7점대까지 치고 올랐다. 티띠꾼은 지난 주 6.73점에서 7.29점으로 올랐고 리디아 고도 6.07점에서 7.15점으로 상승했다.

두 선수의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다. 우선 티띠꾼은 지난해 8월 이후 9연속 톱10 행진 중이다. 우승도 한 차례 기록했고 준우승도 4번 차지했다. 그 사이에는 유러피언 레이디스 투어(LET) 사우디 레이디스 우승도 있다. 티띠꾼은 6일부터 중국 하이난 섬 지안 레이크 블루 베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블루 베이 LPGA에 출전하지만 코르다와 리디아 고는 휴식을 취한다.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 사진 제공=AP연합뉴스


지난 주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리디아 고의 상승세도 뚜렷하다. 지난해 7월 이후 11개 대회에서 우승 3회를 포함해 10위 이내에만 8차례 들었다.

비록 점수 차이가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코르다의 기세 또한 만만하지 않다. 코르다는 지난해 6승을 거뒀던 상반기만큼은 아니지만 하반기에도 AIG 위민스 오픈 공동 2위를 시작으로 올해 개막전 단독 2위와 파운더스 컵 공동 7위에 이르기까지 우승 1회를 포함해 6연속 톱10 행진을 하고 있다. 올해 아시안 스윙 3개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은 코르다는 3월 말 열리는 포드 챔피언십으로 투어에 복귀해 다시 세계랭킹 포인트를 쌓기 시작한다.

50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킨 넬리 코르다.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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