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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 ‘부산 창업가꿈' 5호점 개소

민·관 협력 모델…조만간 6호점도 공모

부산 동구 도심형 창업복합공간 ‘이바구플랫폼’.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의 청년 창업 지원과 지역 재생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은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부산시는 4일 동구 이바구길에 조성된 ‘이바구 플랫폼’에서 ‘부산 창업가꿈’ 제5호점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부산 창업가꿈은 창업을 꿈꾸는 청년을 위한 창업·주거복합공간으로 창업과 주거를 동시에 지원한다. 창업가꿈 5호점은 동구 이바구길 일대의 노후화된 모노레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역 청년들을 위한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연면적 1175㎡, 대지면적 1397㎡ 규모로, 창업·주거 공간 24실, 공유숙박 등 기타공간 14실을 갖췄다.

이 곳은 지역 청년창업가와 관광객, 관련 사업 참여자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워케이션 개념으로 설계됐다.



특히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주목 받는다.

공공플랜이 동구청과 협업해 공간 배치를 주도했으며 시의 조성사업비 9억 원 외에 매년 1억 원을 투입해 지속가능한 운영 모델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이바구 플랫폼으로 불리는 이 일대에는 돼지팥빙수로 유명한 ‘키노앙’, 피트니스 센터 ‘알앤알(R&R)', 플랜테리어 카페 ‘피피.비(pp.b)', 북카페 ‘야우출책’ 등 특색 있는 업종의 청년 기업들이 자리 잡아 지역의 새로운 창업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주변 관광 명소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노린다. 초량 168계단 인근의 ‘명란브랜드연구소’와 ‘168더데크’ 등 기존 명소들과 연계해 이바구길 일대를 부산의 관광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동서대(사상구), 부산경상대(연제구), 동의대(부산진구), 해운대구에 이어 이번 동구점까지 총 5개소가 문을 열었으며 조만간 6호점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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