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AI 프리즘* 맞춤형 주간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주간 브리핑으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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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2025.2.23~2.28) 대학생 및 취준생 트렌드 분석]
대기업 61.1%가 상반기 채용계획이 없거나 미정이라고 밝히며 채용한파가 가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건설, 석유화학, 철강 등 전통 산업 중심으로 신규 채용 여력이 감소하며 취업준비생들의 불안이 가중된다. 채용 방식도 수시채용 확대(63.5%), 중고 신입 선호 심화, 조직문화 적합성 검증 강화 등 변화가 두드러지며 취준생들의 준비 전략 재점검이 시급하다.
반면 대학가에서는 취업난 속에서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편이 확산된다. 고려대와 한양대에 이어 연세대와 이화여대까지 학점포기제 도입을 검토하는 등 학사제도의 변화가 뚜렷하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과 같은 첨단 산업 투자는 관련 분야 인재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벤처·스타트업 분야에서는 ‘최고의 인재’보다 ‘최적의 인재’ 확보를 중시하는 채용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주 주목할 트렌드]
■ 대기업 채용 한파 심화와 채용 방식 변화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500대 기업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의 61% 가량이 상반기 채용계획이 없거나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최대 수준으로, 2021년 63.6% 이후 최대치다. 특히 건설, 석유화학·제품, 금속 등 업종의 채용 위축이 두드러진다.
취업 방식에도 변화가 있다. 응답 기업의 과반수가 대졸 신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5.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중고 신입 선호 심화나 조직문화 적합성 검증 강화 등도 주요 변화다. 기업들이 채용을 꺼리는 이유로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수익성 악화 대응을 위한 경영 긴축(51.5%)'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 학점포기제 부활 확산과 학사제도 변화
2010년대 초 이후 대학가에서 자취를 감췄던 학점포기제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고려대는 지난해 3월부터 모든 과목을 6학점까지 포기할 수 있도록 학점포기제를 확대 개편했고, 한양대는 2014년 폐지했다가 올해부터 부활시켰다. 연세대도 4월 중 학사제도운영위원회를 열고 학점포기제 도입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낮은 학점을 회복할 기회가 없을 경우 블라인드 채용, 로스쿨 진학 등에서 불리하다고 주장한다. 한 연세대 졸업생은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한 기업의 경우 학점이 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점 인플레이션 우려도 있다. 코로나19 이후 상위 15개 대학의 A학점 이상 비율이 2019년 1학기 41.7%에서 2020년 1학기 64.3%로 급증했고 2022년 1학기에도 47.5%를 기록했다.
■ 노동시장의 구조 변화와 생산성 중심 패러다임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한 노동 전문가 좌담회에서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은 “나이, 학벌, 아부(친분) 등 제3요인으로 보상이 결정되면 나라 전체가 비생산적인 상태가 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생산성은 OECD 회원국 37개국 중 26위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계속고용(정년 연장, 퇴직 후 재고용), 근로시간 유연성, 노동 개혁, 생산성 제고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지난 주 대학생 및 취준생 핵심 뉴스]
1. 대기업 61% “상반기 채용계획 없거나 미정” (2.27)
관련기사
- 주간 맥락: 한국경제인협회 조사 결과, 500대 기업 중 61.1%가 상반기 채용계획이 없거나 미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41.3%는 미정, 19.8%는 채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최대 수준의 채용 한파로, 건설(75.0%), 석유화학·제품(73.9%), 금속(66.7%) 등의 업종이 더욱 소극적이다. 기업들이 채용을 꺼리는 주요 이유는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와 수익성 악화 때문이다.
2. “생산성 빠진 노동개혁은 ‘정치판’…고용위기 상황 타개 못해” (2.24)
- 주간 맥락: 서울경제신문 주최 노동 전문가 좌담회에서 노동시장 개혁의 핵심 가치로 ‘생산성 향상’과 ‘노동시장 경직성 해소’가 강조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이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공서열 중심 임금체계의 문제점과 실제 기여도에 따른 보상의 중요성이 지적됐다.
3. 이주환 캔디드 대표 “불황때 헤드헌팅 더 성장…벤처 특화 서비스 강화” (2.26)
- 주간 맥락: 벤처·스타트업 전문 헤드헌팅 회사 캔디드 이주환 대표는 “불황일수록 헤드헌팅 회사는 역설적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인재 채용 실패 리스크를 감당하기 어려워 전문성을 갖춘 헤드헌팅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한 이커머스 회사는 초기 멤버 4명이 6개월 만에 모두 퇴사해 9개월의 시간 손실을 입기도 했다.
4. 고대·한양대 이어…연대도 ‘학점 포기제’ 부활 검토 (2.28)
- 주간 맥락: 2010년대 초 이후 사라졌던 학점포기제 토입이 고려대, 한양대에 이어 연세대와 이화여대에서도 검토된다. 연세대는 4월 중 학사제도운영위원회에서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대학에서는 학점 인플레이션을 일으켜 공신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코로나19 이후 상위 15개 대학의 A학점 이상 비율이 2019년 41.7%에서 2020년 64.3%로 급증했다.
[지난 주 대학생 및 취준생 참고 뉴스]
5. SK하이닉스 ‘120조 용인 클러스터’ 1기 팹 첫삽 (2.25)
- 주간 맥락: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첫 번째 생산공장(팹) 착공을 시작했다. 2019년 120조 원 투자 계획 발표 후 6년 만에 진행된 것으로, 1기 팹에는 약 9조 4000억 원이 투자된다. 1기 팹의 준공 목표는 2027년 5월이다. 1기 팹 안에는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미니팹’도 구축된다.
6. 합병 공전에…티빙·웨이브 ‘제휴 요금제’ 검토 (2.23)
- 주간 맥락: 국내 OTT 서비스인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 논의가 지연되며 제휴요금제 추진을 검토된다. 두 회사는 2023년 12월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티빙 지분 13.5%를 보유한 KT 자회사의 반대로 진행이 더뎌지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티빙의 월간 활성 이용자는 734만 명, 웨이브는 429만 명으로 넷플릭스(1371만 명)와 격차가 있다.
[주간 핵심 키워드]
채용한파, 수시채용, 학점포기제, 생산성 중심 평가, 최적 인재, AIPRISM, AI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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