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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서포터스의 '동성애 혐오성 구호'로 UEFA로부터 제재금

챔피언스리그 맨시티 전서 나온 행위로 부과 받아

홈경기 최소 500석 폐쇄 조치도…2년간 적용 유예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EPA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수천만 원에 달하는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경기 중 홈팬들이 외친 동성애 혐오성 구호 때문이다.

UEFA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서포터스의 차별적인 행위로 레알 마드리드 구단에 제재금 3만 유로(약 4600만 원)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UEFA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서포터스는 지난 2월 19일 열린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에서 규정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다. 다만 UEFA는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가 있었는지 밝히지는 않았다.



해당 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3대1로 이겨 1·2차전 합산 점수 6대3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영국 공영방송 BBC 등은 레알 마드리드 일부 팬이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을 향해 동성애 혐오성 구호를 외쳤다고 보도했다.

UEFA는 제재금 외에 레알 마드리드 구단에 홈 경기 시 최소 500석의 관중석을 폐쇄하도록 했다.

다만 관중석 부분 폐쇄 징계는 2년간 적용을 유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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