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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김민재, 동점골 기여까지…뮌헨 10연속 무패

분데스리가 축구 슈투트가르트전 3대1 역전승

김, 패스성공 87%에 롱패스 성공 75% 활약

독일프로축구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상대를 등지고 볼을 지키는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왼쪽). 로이터연합뉴스




'철기둥'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동점골에 기여한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슈투트가르트를 물리치고 10경기 무패를 내달렸다.

뮌헨은 1일(한국 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 실점했으나 후반전 레온 고레츠카와 킹슬리 코망의 연속골을 앞세워 슈투트가르트에 3대1로 역전승했다.

전반 45분 터진 마이클 올리세의 동점골에는 김민재가 기여했다. 김민재가 뮌헨 진영에서 머리로 길게 공을 걷어낸 것이 레로이 자네에게 정확히 연결됐다. 자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올리세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넓은 수비 반경에 빼어난 커팅 능력, 여기에 정확한 전진 패스를 두루 갖춘 김민재의 강점을 요약해 보여주는 득점 장면이다.



정규 리그 7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을 이어간 김민재는 이날 뮌헨 수비진 중 가장 높고 선발 11명 가운데서는 네 번째로 높은 7.7점의 평점을 풋몹으로부터 받았다.

패스 성공률 87%, 롱패스 성공률 75%를 기록했고, 태클과 공중볼 경합 성공률은 각각 100%를 찍었다. 김민재 덕에 역전승의 발판을 놓은 뮌헨은 결국 승리를 거머쥐며 10경기(9승 1무) 무패를 기록했다. 승점 61을 쌓으며 2위(승점 50) 레버쿠젠과 격차를 승점 11로 벌려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뮌헨은 전반 34분 안젤로 슈틸러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중거리슛에 먼저 실점했다. 올리세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하프타임을 맞은 뮌헨은 후반 19분 상대 수비 실수를 틈 탄 고레츠카의 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고레츠카는 상대 센터백에게 향한 골키퍼의 패스를 낚아 채더니 곧바로 슈팅해 2대1을 만들었다.

코망은 후반 45분 수비 라인을 압박해 백패스 실수를 유도, 공을 탈취하고서 골키퍼까지 제치고 오른쪽 사각에서 슈팅해 뮌헨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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