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중견 주택업체가 전국에서 6000여 가구를 분양한다.
28일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다음 달 주택 분양 계획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총 23개 업체가 22곳의 사업장에서 6037가구를 공급한다. 이는 전년 동월(5507가구) 대비 약 10% 증가한 규모다.
수도권 분양 물량은 210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7%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비수도권 물량은 4205가구로 41% 많다. 지역별로는 경기 분양 물량이 1802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경북(1055가구), 부산(930가구), 경남(842가구), 경남(842가구) 등의 순이다.
올해 들어 비수도권에 대한 주택 경기 전망은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비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75.1로 전월 대비 14.5%포인트 상승했다. 최덕철 주산연 부연구위원은 “기저효과와 함께 정부의 지방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준공 후 미분양이 많이 적체돼 있는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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