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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송차 대신 고급 캐딜락' 선택한 尹?…윤건영 "증거인멸 가능성"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법정 출석 시 법무부 호송차가 아닌 경호처의 캐딜락 차량을 이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이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의 지시로 법무부 호송용 승합차가 아닌 캐딜락 경호차로 이동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호송차가 아닌 경호차를 이용한다면 자유롭게 통화하고 지시도 할 수 있으며 증거 인멸도 가능하다"며 "사실이라면 충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대경 경호처 경호지원본부장은 "소관 업무가 아니다"라며 답변을 회피했고, 윤 의원은 "확인 후 국조특위에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 의원이 언급한 김성훈 차장은 경호 태세 유지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언론에 노출된 사진에는 윤 대통령이 헌재에 출석할 때마다 법무부 호송차가 등장했다. 호송차 인근에는 대통령 경호처가 윤 대통령 호위를 위해 방탄 차량이 따라붙었다. 다만 호송차와 경호처 차량 모두 짙은 선팅으로 내부를 확인할 수 없다.



경호 차량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모델로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6900만원의 고가 차량이다. 경호처 차량 대부분은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체포 과정에서도 캐딜락 차량을 타고 이동한 바 있다. 대통령 경호처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방탄 모델을 경호 목적에 맞게 개조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컬레이드 방탄 모델은 길이 5.4m, 높이 2m의 대형 차량으로 내부 공간이 넓고 튼튼해 편의성과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이동 중 업무 수행에도 편리하다.

차체와 유리 모두 고강도 소재로 제작돼 폭발물과 총탄에 견딜 수 있고, 런플랫 타이어를 사용해 타이어가 손상을 입더라도 수십 Km를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다. 차량 내부는 독성 물질 유입을 막기 위한 밀폐 구조로 돼 있고, 산소 공급 장치까지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보안 통신망과 위성 연결 시스템으로 외부나 경호팀 간 실시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응급 의료 장비와 화재 진압 시스템도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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