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가 다음 달 4일부터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다세대·다가구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빈 집 정비 마을공동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구가 처음으로 실시하는 마을공동주차장 조성사업은 빈집 소유자가 해당 부지를 3년 이상 주차장 공공용지로 활용하는 데 동의하면 빈집을 무료로 철거해주고 주차장 조성 후 운영수입금을 소유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매각을 원하지 않거나 철거 비용이 부담돼 장기간 방치된 빈집은 미관을 저해하는 등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성북구는 수입금을 소유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빈집을 철거해 주택가 주변환경을 개선하고, 적은 비용으로 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난을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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