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196170)의 유전자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테르가제주’가 서울아산병원에서도 처방된다.
알테오젠은 테르가제주가 서울아산병원의 약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테르가제주는 현재 상계백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구미차병원 등 16개 병원에서 처방되고 있으며 이번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서울의료원, 전북대병원, 한양대구리병원 등에서도 약사위를 통과해 조만간 전국 약 30여개의 종합 병원에서처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테르가제주는 국내 최초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생산한 히알루로니다제이다. 히알루로니다제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효소로, 국소주사제 등 약물의 침투력을 증가시키고 조직 내 과다하게 존재하는 체액 및 혈액의 재흡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동물 유래 제품과 비교해 순도가 높고 일정한 활성도를 가져 부작용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장점이다. 아울러 임상시험 중 약물의 효과를 떨어트리는 항체(ADA)가 발생하지 않아 반복적인 시술에도 일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진국 알테오젠 부사장은 “이번 약사위 통과는 많은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판권계약을 논의 중인 해외 기업들과 빠르게 결과를 도출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테르가제주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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