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오후 유인촌 장관이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 추진과 관련한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명예의 전당 민간 추진위원회’를 대표해 배우 유동근, 정보석, 정준호, 신현준 씨, 가수 남진, 권인하 씨, 성우 장광 씨, 뮤지컬 감독 박명성, 설도윤 씨 등이 참석했다.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은 한국 대중문화예술 전 장르를 아우르는 기념의 공간이자, 자료 보관(아카이브), 교육 등의 복합문화시설을 설립함으로써 대중문화예술인 분야 상징물(랜드마크)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이의 기본구상 수립을 위한 예산 2억 원을 올해 예산안에 반영한 상태다. 앞서 최근 연기자와 가수, 희극인, 성우, 뮤지컬 관계자 등 각 분야 대중예술인 27명은 ‘민간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서는 민간 추진위원회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명예의 전당 설립에 대한 대중예술인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문체부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민간 추진위원회와 정기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명예의 전당 추진 과정 전반에서 주요 자문기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대중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민간 추진위원회’는 명예의 전당 설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민간과 협력해 명예의 전당 설립을 위한 작은 부분부터 하나씩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고 문체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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