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문화선도산단 선정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방림과 문화선도산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은 유휴부지인 방림의 구미 공장부지 매입을 위해 진행됐다.
시는 앞으로 공단로와 방림부지라는 핵심 경관·거점 자산을 활용해 산업·문화·주거가 융합된 문화선도산단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12만9000㎡에 이르는 대규모 유휴부지를 활용해 첨단 반도체 연구단지, 청년문화센터, 청년근로자 기숙사 등을 집적시킬 계획이다.
문화선도산단 사업은 ‘청년이 살고 싶은 문화가 풍부한 산단’ 조성을 목표로, 산단 통합브랜드 개발, 상징물 조성, 구조 고도화, 재생사업, 문화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관계 부처 사업이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된다.
지난 20일까지 신청을 마감한 가운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4월중 3개 산단을 최종 선정한다.
선정 시 총 965억 원 규모의 산단 내 문화·산업 인프라가 조성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산단 모델을 제시해 청년층이 머물고 싶은 구미만의 산단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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