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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10단’ 이방근 원로, 뉴욕서 별세

향년 100세…美 이민 뒤 유도장 설립

유도교사·국제심판 활동, 유도회에 1억 쾌척도

‘유도 10단’ 이방근씨. 연합뉴스




유도계 원로 이방근씨가 이달 20일 미국 뉴욕에서 별세했다. 향년 100세.

대한유도회는 22일 고인의 타계 소식을 알리며 “한국 유도 발전에 크게 기여했던 분”이라고 추모했다.



1924년 11월 25일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난 이씨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경기고, 경복고 등에서 유도 교사로 많은 인재를 양성했다. 1967년 세계선수권에서는 국제심판으로 활동했고 1976년 미국으로 이민한 뒤 뉴욕에 유도장을 설립해 후진 양성을 이어갔다.

고인은 2008년 대한유도회에 유도 발전 기금 1억 원을 쾌척하는 등 한국 유도 발전에 많은 애를 썼다. 2010년에는 유도 최고 단인 10단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장남인 이석찬 뉴욕대한체육회장과 차남 연찬, 차녀 명후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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