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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매장 낸다는 구글, 속내 편치 않은 이유?

아이폰 대항해 구글 픽셀폰 판매…애플과 경쟁 포석

인도 반독점법 위반에 거액 과징금…법적 다툼 진행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구글 스토어 첼시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구글이 인도에서 오프라인 매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애플과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에 나서는 것으로, 구글은 미국에서만 5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인도 수도 뉴델리와 인근 구루그람, 금융 중심지 뭄바이 등에 오프라인 매장 개점을 위한 후보지를 정하고 이를 확정하기 위한 최종 단계를 밟고 있다. 매장 면적은 1만 5000제곱피트(약 1394㎡) 수준으로 개점하기까지 최소 반 년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구글 스마트폰인 픽셀폰과 시계, 이어폰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구글의 해외 오프라인 매장 출점은 애플과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을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현재 미국에만 5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애플은 2023년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인도에 방문하며 뭄바이에 첫 번째 매장을 열었다. 현재는 뉴델리까지 두 곳을 운영 중이다.

인도는 7억 1200만 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으로 꼽힌다. 구글은 앞서 인도를 핵심 성장 시장으로 보고 100억 달러(약 14조 4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구글 픽셀폰 역시 인도에서 생산하고 있다.

다만 인도에서 구글이 겪고 있는 규제 등은 현지 사업 확대의 걸림돌로 지목된다. 2022년 인도 반독점 조사기관 인도경쟁위원회(CCI)는 구글의 앱 결제 의무화 정책이 불공정하고 구글이 모바일 제조사에 안드로이드 외 다른 운영체제의 기기를 개발, 판매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며 총 2억7500만 달러(약 3950억 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구글은 CCI와 법정 다툼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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