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폭스(뉴질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멕시코 오픈 앳 비단타월드(총상금 700만 달러) 첫날 91피트 7인치(약 28m) 퍼트를 성공시키는 묘기를 선보였다.
폭스는 21일(한국 시간)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5번 홀(파3·192야드)에서 티샷을 핀을 훌쩍 넘긴 그린 뒤쪽에 떨어트렸다. 약 28m 거리에서 퍼트한 볼은 왼쪽에서 출발해 오른쪽으로 흘렀고 홀을 한 바퀴 돈 뒤 들어갔다. 이 버디를 포함해 이날 버디 8개를 낚은 그는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공동 31위에 올랐다.
이 퍼트 성공으로 폭스는 올 시즌 최장 거리 퍼트 성공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WM 피닉스 오픈에서 카메론 영(미국)이 기록한 71피트 2인치(약 22m)였다. PGA 투어에 따르면 폭스는 지난해에도 88피트 10인치(약 27m)로 시즌 최장 거리 퍼트 성공 기록을 남겼다.
공동 선두는 7언더파 64타를 기록한 제레미 폴(독일), 크리스토페르 벤투라(노르웨이), 해리 홀(잉글랜드)이다. 출전 선수 중 유일한 한국 선수인 이경훈은 1오버파 공동 103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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