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호주, 영국 외교장관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고 있는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조 장관은 20일(현지시간)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과 만나 한국과 호주 간 지속적 고위급 교류를 통해 전략적 소통으로 점점 견고해진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를 평가하고, 지난해 체결된 한-호주 녹색경제동반자 협정·녹색해운항로 구축 협력 양해각서, 국방·방산협력 등 성과와 현황을 점검한 후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교장관과의 양자회담에서는 양국의 우호협력 증진을 논의했다. 라미 장관은 지난달 신년 메시지에서 한국을 주요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 언급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조 장관과 영국·호주 외교장관이 미국 신행정부 출범 후 대미관계, 한반도 정세 및 불법적인 러북 군사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및 인태지역 글로벌 정세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며 “주요 국제 이슈들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하며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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