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공항 내 촬영 금지 구역에서 세관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20대 한국인 여성이 체포된 것과 관련해 서경덕 교수가 쓴소리를 했다.
2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으로 송환이 되면 합당한 처벌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며 “나라 망신이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7일 한 한국인 여성이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에서 세관 직원을 팔꿈치로 때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금된 상태다. 사진 촬영 등이 금지된 수하물 검사 구역 부근에서 한국인 아이돌 남성을 촬영한 그는 세관 직원이 이를 막자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성은 “화내지도 때리지 않았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 교수는 "이 여성은 추가로 세관 직원의 얼굴을 때리려 하고, 바닥에 드러누워 발버둥 치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한다"며 "정말이지 나라 망신"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달에는 일본 오사카에 여행 온 한국인 10대 청소년이 일본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되는 등 요즘 해외에서 이런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며 "한국 관광객들은 해외에서 기본적인 에티켓을 잘 지켜 대한민국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도록 주의를 철저히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