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다음 달 13일까지 판교테크노밸리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 입주할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스타트업캠퍼스 보육 운영 사업 일환으로 운영되는 경기스타트업캠퍼스는 판교테크노밸리 내 위치한 창업 보육공간으로 혁신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판교 창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지난 2020년에 조성됐다.
모집 분야는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콘텐츠기술(CT), 나노기술(NT) 등 첨단기술 분야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산업 분야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이다.
대상은 공고일 기준 도내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신산업 창업 분야는 10년 미만기업도 포함한다.
입주 공간은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예비·초기(3층, 창업 2년 이내) △투자유치(5층, 최근 2년 내 투자유치 1000만 원 이상) △성장·글로벌(8층, 연매출 1억 원 이상 또는 3인 이상 고용기업)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1년간 임대료와 관리비를 전액 지원받으며, 연장평가를 통해 1년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기업 맞춤형 컨설팅부터 홍보영상 제작 지원, 시제품 테스트와 IR을 위한 ‘스타트업 스페이스’ 무상 이용 등의 혜택을 제공받는다.
경과원은 입주 기업 간 협업과 창업 생태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분기별 커뮤니티데이, 데모데이 등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판교 창업 생태계를 한층 더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경기스타트업캠퍼스 입주기업 60개사는 매출 428억 원, 신규고용 126명, 투자유치 45억 원, 지식재산권 165건을 출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임종빈 경과원 스타트업본부장은 "AI 시대를 맞아 기술창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판교테크노밸리의 혁신 인프라와 연계해 입주기업들이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케일업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경기기업비서에서 관련 서식을 내려 받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결과는 4월 말 개별 통보될 예정이며, 선정된 기업은 5월부터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 입주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스타트업글로벌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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