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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美 방위산업 강화 도우며 대미 투자 기회 적극 추구"

美싱크탱크서 대미 협력 구상 소개

HD현대중공업의 울산 조선소 전경. 사진제공=HD현대




HD현대중공업이 미국과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HD현대중공업 특구선사업부 김지훈 책임은 19일(현지 시간) 워싱턴의 허드슨연구소에서 열린 대담에서 ‘동맹국 조선사가 미국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HD현대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국가 중 하나가 시장 경쟁에 반하는 조치를 통해 역내에 엄청난 안보 도전을 제기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계 최고 조선사 중 하나로 선박 건조와 수리 분야에서 더 많은 역량과 지속 가능성을 제공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해 그런 활동에 대항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며 “우리는 단기적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작전 태세를 향상하려고 하며 동시에 미국의 방위산업 기반 강화를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책임은 ‘HD현대중공업이 한화가 (미국의)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것처럼 미국 기업에 투자하려고 하느냐, 아니면 기존 미국 조선소와 협력하려고 하느냐’는 질문에 “둘 다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미국 기업들과 협력할 “창의적인 방식”을 생각해볼 수 있다면서 상선에 기반을 둔 해군 지원함 건조로부터 협력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 또 “장기적으로 HD현대는 미국의 방위산업 기반에 더 많은 역량과 미국 일자리를 가져오기 위해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2차대전을 거치며 세계 최강의 해군력과 조선업을 자랑하던 미국이었지만 점차 한국과 중국, 일본에 시장을 내주며 현재 미국 내 남아있는 조선소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중국의 위협이 커지면서 해군력을 점검한 결과 빠르게 재건을 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 그러기 위해서는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힘을 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미국 정치권 내에서는 커지고 있다. 최근 유타주의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인 마이크 리와 존 커티스는 인도태평양 안보 동맹국이 미국 해군 함정을 건조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 유관 법은 외국 조선소에서 해군 함정 건조를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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