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진보당 등 야5당이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를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내란·명태균 특검을 통한 12·3 계엄사태의 진상 규명과 반헌법행위특별조사위원회 구성 등을 약속했다.
야5당 대표들은 19일 국회에서 원탁회의 출범식을 열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내란수괴 윤석열과 국민의힘을 포함한 극우 내란세력의 헌정 파괴 행위를 막아낼 것”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뜻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동선언문에서 발표한 사안은 크게 △내란 종식 완수 △헌정파괴세력에 맞선 민주헌정질서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실현 등 3가지다. 내란 종식을 위해 야5당은 내란 특검과 명태균 특검을 통해 내란 사태의 진상을 밝히고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반헌법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어 극우 내란 세력을 단죄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정치·사회·권력기관 개혁을 완수해 기후위기, 경제·안보위기, 사회통합 등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일부 정치 세력들이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라고 하는 우리의 헌법 원리를 송두리째 부정하고, 민주공화국의 기본적인 가치와 질서를 파괴했다”며 “헌정 질서 파괴를 획책하는 일부 소수 세력들과 싸워서 헌정 질서를 다시 회복하고 국민들이 희망을 가지는 정상적인 나라로 빨리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다시는 극우 세력이 제도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고 압도적인 정권교체와 확실한 국가 대개혁이 필요하다”며 그 방안으로 △검찰개혁 △불평등 해소 방안 마련 △교섭단체 정상화, 대통령 결선투표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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