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올해 12월까지 단계별 점자블록 정비 사업을 추진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쾌적하고 안전한 보도 조성에 매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맹학교 일대와 율곡로, 돈화문로, 대학로, 지봉로, 우정국로, 북촌로, 삼일대로, 창경궁로를 포함한 총연장 11.5㎞ 구간이다.
앞서 종로구는 2023년 1단계 사업을 통해 주요 시각장애인 시설 7개소 인접 보도의 단절된 점자블록을 연결하고, 지난해 2단계 사업에서는 관내 동서를 잇는 종로, 율곡로, 돈화문로에서 위치 감지·방향 전환을 위한 ‘점형블록’과 보행 방향 지시 또는 동선 유지·확보 목적의 ‘선형블록’을 설치 및 정비했다.
마지막 3단계에 속하는 올해는 북촌로, 대학로 등 종로의 남북을 잇는 간선도로 보도 5.3㎞에 점자블록을 빠짐없이 연결하고 노후 블록 정비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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