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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하단선 땅꺼짐 원인은? 폭우·차수공법 부실

부산시 지하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발표

시 "도시철도 준공까지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지난해 9월 21일 오전 8시 45분께 부산 사상구 한 도로에서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트럭 2대가 빠져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9월 21일 발생한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2공구 주변 지반침하 사고의 원인이 이례적인 폭우와 부실한 차수 공법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시와 지하사고조사위원회는 이 지반 침하 사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379mm의 극한 강우로 인근 하천의 물이 넘쳐 지하수로 유입됐고 지하수 차단 공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물이 빠져나가면서 지반이 무너졌다는 이야기다.



사고조사위원회는 지반침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권고했다. 지반의 안전성을 평가해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미리 파악하고 물이 많이 새는 곳은 차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공법으로 보강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또 굴착 단계마다 승인기관 등에 보고해 흙막이 벽체 변위를 최소화하는 한편 정기적인 관찰 카메라(CCTV) 조사 실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시행 등도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 권고사항을 부산교통공사 등 관련기관에 통보해 이른 시일 내 조치하겠다”며 “지난해 8월에 발생한 1공구 사고조사 결과와 연계해 종합적인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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