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올해도 미래 성장 엔진 역할을 할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천안 미래 유니콘 C-STAR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올해 ‘글로벌 STAR로 도약하는 C-STAR’라는 비전과 ‘단기간 성공사례 창출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한다.
시는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와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해 창업지원기관 등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C-STAR 선정을 위한 기업 진단·분석부터 선정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 전략 수립·시행을 논의하고 기관별 지원사업 연계, 인적 네트워크 유기적 협력방안 등을 마련한다.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경제적·사회적 성과와 기술력,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C-STAR 기업 3·4기를 선정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기업간 협력 기회를 넓히고 창업 커뮤니티 구축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해 C-STAR 기업, 민간투자사(AC·VC), 창업지원기관 등을 중심으로 네트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설명회(IR), 데모데이, 전시, 시연회 등을 실시해 민간투자사에게는 우수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스타트업에는 투자유치 및 사업 확대의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C-STAR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스마트도시사업 파트너사인 글로벌 빅테크 기업 등과 연계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한다.
시는 상반기 중으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열고 C-STAR 기업에게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과 스마트도시 사업과 연계한 실증 기회를 제공한다. 스마트도시 사업 연계 방안을 발굴하고 투자유치설명회, 멘토링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의 상생·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또 C-STAR 기업간 네트워킹 형성을 강화하고 혁신 공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C-STAR 기업 중 제조혁신공정 시설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방문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C-STAR 기업 14개 사를 선정해 투자유치 지원부터 판로 개척, 실증 지원 등을 제공했다.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 개발 업체이자 C-STAR 기업인 위로보틱스는 지난해 1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총 10개 사가 총 244억 원 상당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위로보틱스는 미국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에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으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인세라솔루션과 에스머티리얼은 지난해 11월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딥테크(DEEP-TECH) 경진대회’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워터베이션은 지난해 5월 특허청 주관의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이 ‘미래유니콘 C-STAR’에 지원하고 도전하면 천안시는 최상의 지원으로 보답하겠다”며 “지역경제를 도모할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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