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8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지방우정청과 외국인 유학생 지원 사업 및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부산지역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에게 국제특급우편(EMS) 요금을 할인한다.
EMS는 99개국으로 최대 30kg, EMS 프리미엄은 유피에스(UPS)와 제휴해 189개국으로 최대 70kg의 우편물을 배송하는 서비스다.
유학생들은 유학(D-2), 일반연수(D-4), 구직(D-10) 등의 외국인등록증을 제시하면 우편 요금의 1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사전에 접수하면 3%를 더 할인 받는다.
우체국 계좌 개설, 해외송금, 대학생 수수료 면제 등 금융 서비스도 지원한다.
시는 부산 대표 축제인 부산불꽃축제 사진을 활용한 ‘나만의 우표’를 발행해 전 세계에 부산불꽃축제의 아름다움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 우표는 개인이나 단체가 원하는 이미지나 사진으로 만들어져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부산불꽃축제 한정판, 나만의 우표’를 남부산우체국 누리집 또는 우편 창구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과 강도성 부산지방우정청장이 참석했다.
이 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정착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인재 유치와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을 널리 알리며 우표 문화가 더욱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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