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공동 4위의 좋은 성적을 기록한 윤이나가 세계 랭킹을 3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윤이나는 18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25위보다 3계단 올라선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최고 랭킹을 경신한 것.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윤이나는 데뷔전이었던 파운더스컵에서는 부진 끝에 컷 탈락했지만 지난 1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끝난 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공동 4위에 올라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로는 유해란이 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고진영(8위)과 양희영(12위)이 그 뒤를 이었다.
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이소미는 17계단 순위를 끌어 올리며 8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2020년 최고 42위까지 올랐으나 지난해 LPGA 투어 진출 이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해 100위 밖으로 밀려났었다.
넬리 코르다(미국)가 여전히 1위를 지킨 가운데 LET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서 우승한 지노 티띠꾼(태국)이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2, 3위였던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인뤄닝(중국)이 3, 4위로 한 계단씩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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