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지하차도에서 2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양천경찰서는 17일 양천구 목동 오목교역 지하차도에서 승용차 2대와 오토바이 1대가 연이어 충돌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께 오목교 지하차도에서 1차로로 나온 승용차가 진로를 변경 중이던 오토바이와 부딪혔다. 해당 승용차는 오토바이와 충돌한 후 밀려나면서 좌회전 신호 대기 중이었던 SUV 차량 후미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오토바이 운전자 A(56·남)씨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한편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승용차 운전자 B(50·여)씨는 경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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