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의 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P-CAB) 제제를 주사제로 개발하는 임상 1상을 수락했다. 임상 진입에 따라 온코닉테라퓨틱스은 마일스톤을 수령할 전망이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리브존 파마슈티컬즈는 최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서 ‘JP-1366’를 주사제형으로 개발하는 임상 1상이 허가됐다고 밝혔다. JP-1366는 제일약품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P-CAB 물질로 국내에서는 알약인 ‘자큐보정’으로 판매되고 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임상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이 유입될 예정이나 정확한 규모는 계약 상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4개의 P-CAB 제품이 판매·승인되고 있다. 이중 주사제로 개발된 의약품은 없는 상태다. 주사제는 경구제에 비해 환자 선호도가 낮지만 치료효과가 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경구 투여가 어려운 환자에게도 처방이 가능하다는 장점 있다. 한편 아이큐비아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P-CAB 시장 규모는 2024년 10억 4500만 위안(2076억 4000만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이다. 이는 전년 대비 52.58%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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