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한동대학교와 손을 잡고 올해 첫 개최되는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포항을 대표하는 국제회의로 육성한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한동대와 WGGF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럼의 성공 개최와 홍보에 협력키로 했다.
협약은 WGGF의 성공적 개최로 지역 사회에 ESG 문화를 확산시키고 글로벌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체결됐다.
포럼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실무 사항에 대해 지속 협의하고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이 협약에 담겼다.
WGGF는 오는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포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가 개관하면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해 포럼의 규모와 위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탄소 다배출 도시에서 녹색 도시로의 전환을 핵심 아젠다로 삼아 단순한 기후 포럼을 넘어 포항시와 국제기구, 산학연, 시민이 교류하는 장으로 개최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포항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국제회의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WGGF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포항이 다보스처럼 세계의 정책 아젠다를 주도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