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채용 시기와 절차를 달리했던 경남도 산하 출자출연기관과 공기업의 통합채용이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다.
도는 경남개발공사와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신용보증재단,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남여성가족재단 등 5개 공공기관이 통합 채용에 나서 14명의 정규직원을 선발한다고 16일 밝혔다.
원서 접수와 필기 시험은 경남도가 맡는다. 서류전형·면접시험, 최종합격자 발표는 해당 공공기관에서 진행한다.
경남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인터넷원서접수센터 누리집에서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필기시험은 3월 29일 치러지며, 합격자는 공공기관별로 4~6월 중에 발표한다.
공통 과목인 'NCS 직업기초능력평가'와 공공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전공과목, 필기시험 시행일 등 자세한 사항은 경남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지난해 경남개발공사·경남무역·로봇랜드재단 등 도 산하 공공기관 16곳 중 13곳의 정규직 통합 채용 시행을 결정했다. 연구 인력을 뽑는 경남연구원·항노화연구원, 자체적으로 인력을 뽑는 경남무역 등 3곳은 제외했다.
그동안 공공기관마다 채용 시기와 절차가 달라 응시자가 채용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웠고, 예산도 많이 들었다. 이에 도는 공공기관 채용 기준 체계를 마련해 채용 시기를 매년 상·하반기로 정례화하고 필기시험을 도입했다. 올해 하반기 채용은 9월에 진행된다.
도는 이번 통합 채용으로 1억여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심상철 경남도 인사과장은 “정책 수행과 지원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에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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