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민이 경희의료원을 이용할 때 건강검진 및 진료비, 장례식장 시설 사용료의 일부를 할인 받을 수 있게 됐다.
가평군은 경희의료원과 이런 내용을 담은 ‘군민건강을 위한 의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들의 의료혜택 범위를 늘리고 경희의료원 임직원에 대한 가평 관광지 우대 혜택을 추가했다.
협약에 따라 가평군민은 경희의료원 기본 건강검진비 및 비급여 진료비 일부 감면 혜택과 함께 장례식장 시설 사용료를 30% 감면받게 된다. 경희의료원 임직원은 가평군 주요관광지 이용 시 입장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군은 경희의료원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군민들에게 경희의료원의 건강정보 및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성질환 예방과 중증질환 상담 등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지난해 3000명이 넘는 주민이 경희의료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았다”며 “경희의료원과의 협약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켜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은 경희의료원과 함께 근처 지역에 있는 춘천성심병원, 강원대학교병원과도 의료업무 및 응급의료 협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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