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가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야간 운영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주민에게 '그린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72억원을 투입해 2022년 6월 수피아를 조성했다.
부천 상동호수공원에 지상 2층, 연면적 2969㎡ 규모로 자리잡은 수피아는 관엽원·향기원 등 8개 식물 테마원을 두고 있다. 이곳에는 바오바브·카나리아야자 등 430종 2만8000여 본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테마온실에서는 거북이·카멜레온·퀘이커앵무 등 13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고, 2층에는 식물원을 한 바퀴 돌며 관람할 수 있는 190m 길이의 스카이워크와 카페·쉼터가 마련돼 있다.
야간 운영시간은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다. 시 홈페이지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으로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성인 기준 3000원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식물원 야간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소소하지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한다”며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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