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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리기' 유행했는데…겨울 되니 또 찾아온 '이 바이러스' 초비상

감염력 매우 강해 소량으로 감염

올바른 손 씻기, 배변 후 변기 뚜껑 닫기

이미지투데이




겨울철 대표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10년 내 최고 수준으로 발생하며 대규모 유행 중이다. 보건당국은 영유아 연령층 위주로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시설의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병원급 210개소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가 지난해 11월1주부터 계속 증가해 올해 1월4주 기준 10년내 최고 수준인 469명으로 집계됐다. 설 연휴 영향으로 1월5주에는 347명으로 다소 줄었다. 이전까지 10년내 최고치는 2024년 428명이었다.

전체 환자 중 0∼6세 영유아 비중이 절반을 넘겼다. 1세 미만은 9.2%, 1∼6세가 42.2%였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연례적으로 늦가을부터 이듬해 초봄(11월∼3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해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킨다. 일상적인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이 가능하다. 바이러스 유전자형이 다양하고 감염 후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최대 18개월 정도로 짧아 과거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더라도 재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질병청 설명이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주요 감염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한 경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혹은 환자 구토물의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난다.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보다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48시간까지 등원·등교·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 등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해 생활해야 한다. 화장실 사용 시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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