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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에서부터 쾅!" …노조시위 행렬 들이받은 미니 쿠퍼

독일 뮌헨 도심서…30여명 부상 당해

차량 운전한 아프간 20대 남성 체포

독일 뮌헨에서 13일(현지 시간) 군중을 향해 돌진한 차량이 견인되고 있다. AP연합뉴스




독일 뮌헨 도심에서 미니 쿠퍼 자동차가 군중을 향해 돌진해 최소 30명이 다쳤다.

13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 뮌헨 도심에서 미니 쿠퍼가 인파를 향해 돌진했다.

당시 현장에는 공공노조 베르디(Ver.di) 소속 조합원 약 1500명이 파업 집회를 열고 행진 중이었다. 미니 쿠퍼는 경찰차를 추월하며 속력을 높이더니 행렬 뒤쪽에서 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총격 끝에 운전자를 체포했다. 운전자는 독일에 망명을 신청한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20대 남성이다.

독일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뮌헨에서 차량 돌진으로 최소 3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일부는 중상으로 전해졌다.



독일 내무부에 따르면, 용의자는 2016년 독일에 입국해 망명을 신청했으나 거부됐다. 다만 아프간의 안전 문제로 인해 강제 출국당하지는 않았다. 마약과 절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경찰은 이 사고로 인해 최소 3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어린이를 포함한 중상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뮌헨에서는 이날부터 사흘간 제 41회 뮌헨안보회의가 열린다. 사고 지점과 뮌헨안보회의가 열리는 호텔은 약 1.5km 거리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뮌헨 검찰은 이슬람 극단주의에서 비롯한 범행일 수 있다고 보고 테러·극단주의 전담 부서에 수사를 맡겼다. 올라프 숄츠 총리는 “용의자가 처벌받고 이 나라를 떠나야 한다”며 “사법당국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조치할 것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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