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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만든 AI '그록' 새 버전 다음주 베일 벗는다

'챗GPT 대항마' 1~2주 내 출시 예고

"최종 개발 단계, 그 어떤 AI보다 뛰어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왼쪽)가 11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팔짱을 낀 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3일 자신의 인공지능(AI) 기업인 xAI의 AI 챗봇 최신 모델 '그록(Grok)3'이 이르면 다음 주 출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정부 정상회의에서 진행된 화상 회담에서 그록3이 개발 최종 단계에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록3는 테스트에서 그동안 출시된, 우리가 아는 그 무엇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며 "이것은 좋은 시그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간 지능은 기계 지능에 의해 압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는 불가피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오픈AI가 비영리에서 영리사업 모델로 전환을 꾀하는 것에 대해서도 또 한번 견제구를 날렸다. 그는 "그건 정말 너무 나간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과거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 설립 당시 투자자로 참여했으나 2018년 이 회사의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한 바 있다. 이후 2023년 오픈AI가 출시한 챗GPT로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자 오픈AI가 AI 기술로 부당하게 영리를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갈등을 촉발했다. 그러면서 오픈AI 등 영리를 추구하는 AI 기업들에 대항하겠다며 같은 해 7월 xAI를 설립하고 '그록'과 '그록2'를 차례로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그는 샘 올트먼 등 오픈AI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미국 기술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머스크 측은 이 소송과 관련해 법원에 제출한 서면에서 오픈AI 이사회가 영리 법인으로의 전환을 중단하면 오픈AI 지배지분 인수 제안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 측 투자 컨소시엄은 지난 10일 오픈AI에 지배지분을 974억 달러(141조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올트먼은 이를 즉각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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