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145020)이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제품 수출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13일 휴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3730억 원, 영업이익 166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대비 각각 16.7%, 41.2% 성장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보툴리눔 톡신(보툴렉스)아 전년 대비 20.2% 증가한 2032억원의 연간 매출을 올렸다. 이중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9.6% 성장했다. 휴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물론 미국 선적과 유럽 시장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고 밝혔다.
HA필러의 경우 연간 실적 1276억원을 기록했다. 중국향 선적과 유럽 및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의 성장에 따라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3.2% 늘어났다.
휴젤은 올해도 해외 시장에서 매출 확대 및 시장 지배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상반기 내 보툴렉스의 미국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영업·마케팅 전략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휴젤은 미국 진출 이후 3년 내 미국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신흥 시장인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최근 톡신 품목허가를 획득한 아랍에미리트(UAE)와 기 진출 국가인 쿠웨이트를 포함한 주요국에서 3년 내 시장 점유율 30%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휴젤은 “자사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HA필러와 함께 신규 성장 동력인 화장품까지 지난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며 “올해 북미, MENA 등 신규 시장을 포함해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 등 전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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