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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우주 예산도 깎겠다는 '스페이스X' 머스크…"이해충돌 우려"

DOGE 곧 예산 검토…최대 계약 관계

반세기만 인류 달탐사도 "비효율" 비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P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도 예산 지출을 삭감할 수 있는지 여부를 살피기로 했다. 머스크 CEO가 NASA의 주요 계약 업체인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경영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재닛 페트로 NASA 국장 대행은 12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도 연방 기관인 만큼 다른 기관과 비슷하게 예산 지출을 들여다볼 목적으로 정부효율부 직원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페트로 국장 대행은 그러면서 머스크 CEO와 스페이스X가 이해충돌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강력한 이해충돌 방지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직원과 방문자, 협력사에 대해 이해충돌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NASA의 최대 계약 업체 가운데 하나다. NASA를 위해 국제 우주정거장으로 사람이나 화물을 쏘아올리는 일을 담당한다. 머스크는 이전에도 인류를 반세기 만에 달에 착륙시키려는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등이 비효율적인 사업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미국 내에서는 정부효율부가 NASA의 내부 정보와 기밀을 들여다보는 것 자체가 이해충돌 여지가 있는 행위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정부효율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관료주의와 낭비성 지출을 줄인다는 목적으로 신설한 자문기구다. 이 조직은 현재 머스크 CEO의 주도 아래 불필요다고 판단되는 정부 기능과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머스크는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효율부가 스페이스X의 수주 대상인 국방부 예산을 살피는 것에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나는 계약 담당자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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