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제트기가 주차된 항공기와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뉴욕타임스는 10일(현지시간) "스코츠데일공항에서 리어제트 35A가 착륙 후 활주로를 이탈해 주차된 걸프스트림 200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스코츠데일공항 홍보담당자인 켈리 쿠스터는 "충돌 당시 걸프스트림 200은 공항 램프의 사유지에 주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1명이 사망했고,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공항 측은 사고 직후 활주로를 폐쇄하고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이번 사고는 최근 미국에서 잇따르고 있는 항공기 사고 중 하나다. 지난달 29일에는 여객기와 미군 헬기가 공중에서 충돌해 67명이 사망했고, 31일에는 의료용 수송기가 추락해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달 6일에도 소형 여객기 추락 사고로 10명이 사망하는 등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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