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역이 기록적인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제설 작업 중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인명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1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기준 폭설 관련 사망자가 8명, 부상자는 9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대부분이 제설 작업 중 변을 당한 노년층이다.
특히 최북단 아오모리현의 적설량이 427㎝에 달하는 등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됐다. 니가타현 쓰난마치(329㎝), 야마가타현 오쿠라무라(304㎝) 등지에서도 3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다.
나가노현에서는 85세 남성이 제설 작업 중 눈에 파묻혀 목숨을 잃었고, 니가타현에서는 눈을 치우다 쓰러진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후쿠시마에서는 77세 여성이 집 마당에 쌓인 눈 속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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