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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총 들고 체육관 급습…러시아, 징집 기피자 색출

상트페테르부르크 경찰, 징집 기피자 색출 나서

선수 50명 중 절반 가량은 이민자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 툴 제공=플라멜(AI 생성)




러시아 경찰이 징집 기피자들을 색출하기 위해 총을 들고 MMA(종합격투기) 체육관을 급습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매체 'MR7'은 지난 8일(현지 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경찰이 한 체육관을 급습하는 영상을 보도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경찰은 러시아 경비대의 지원을 받아 징집 기피자들을 색출하고자 이 같은 행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체육관에 있었던 약 50명의 운동선수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총국 공보실 측은 "조사 선수 가운데 절반가량이 이민자"라고 밝혔다.

이민자 선수 중 6명은 서류상 문제가 발견돼 경찰서에 구금됐다. 매체는 러시아 연방 행정법을 위반한 불법 체류자에 대해선 벌금 및 추방 조처가 내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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