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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형제 측 이사 2명 사임…경영권 분쟁 종식되나

기존 5대 5에서 5대 3 구도로

한미약품 남병호 이사도 사임

사진=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008930) 임종윤 사내이사·임종훈 대표 형제 측의 이사 2명이 사임해 이사회 구도가 송영숙 한미약품(128940)그룹 회장의 4인 연합 측으로 기울었다. 4인 연합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경영권 확보를 위한 절차에 돌입할 예정인 만큼 1년여를 끌었던 한미약품 그룹 경영권 분쟁이 종식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공시를 통해 사봉관 사외이사가 10일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임했다고 밝혔다. 기타비상무이사인 권규찬 이사도 사임한 것으로 알려져 등기이사 수가 종전 10명에서 8명으로 줄었다. 사임한 두 이사는 형제 측 인사들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4인 연합 5명대 형제 측 5명으로 균형을 이뤘던 이사회 구도가 5대 3으로 재편됐다. 이날 한미약품도 남병호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사임했다고 공시했다. 한미약품 이사회는 4자 연합 측과 형제 측이 6대 4 구도로 4자 연합 측이 우위였는데 이날 남 이사외이사 사임으로 6대 3으로 구도가 더 기울어졌다.

이로써 1년 이상 이어진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종식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말 임종윤 사장이 4인 연합 측에 주식 5%를 넘기면서 양 측간 지분율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임종윤 사장과 4인 연합 측은 주식 거래 계약과 함께 경영권 분쟁 종식, 그룹의 거버넌스 안정화, 전문경영인 중심 지속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 등 합의도 도출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 종식과 한미약품그룹 경영 정상화로 나아가는 구체적인 첫 번째 발걸음”이라면서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이와 관련한 후속 조치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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