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이용자가 한해 6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이 체계적인 선명상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예약 사이트를 전면 리뉴얼하는 등 추가 활성화에 나선다.
11일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사진) 스님은 신년 간담회에서 “개별 사찰 단위에서 이뤄지고 있는 선명상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선명상 특화사찰을 30곳 선정해 운영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 158곳의 사찰에선 프로그램형·휴식형 두 가지 유형의 템플스테이를 운영 중인데 정신 수양 기회를 원하는 국내외 이용자들을 위해 선명상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조계종은 4월에는 국제선명상대회와 연계해 총 2500명의 내·외국인이 참가하는 템플스테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계종은 템플스테이 예약 페이지도 전면 개편해 20일 오픈한다. 외국인들 위해 해외결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모바일 접근성도 높였다. 지난해 템플스테이 참여자 수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61만 707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조계종은 사찰음식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6월 7~8일 양재 aT센터에서 사찰음식 대축제를 진행하고, 8월에는 해외 명문 학교의 연구자들을 초청해 ‘사찰음식 국제심포지움’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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