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에 이어 남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디오픈도 LIV 골프 선수들에게 문을 열었다.
디오픈을 개최하는 영국 R&A는 11일(한국 시간) "올해 6월 말 기준 LIV 골프 개인 순위에서 상위 5명에 든 선수 가운데 올해 디오픈 출전 자격이 없는 최상위 선수에게 출전권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LIV 골프 선수들에게 출전 자격을 부여했던 US오픈에 이어 디오픈도 출전 자격을 신설하며 문호를 개방한 것.
2022년 출범한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은 지난 시즌까지 4대 메이저의 경우 세계 랭킹 상위권자 또는 초청 선수 자격으로만 나갈 수 있었다.
올해 US오픈은 6월, 디오픈은 7월에 각각 열린다. 4월 마스터스와 5월 PGA 챔피언십은 아직 LIV 골프 선수들을 위한 출전 자격이 없는 상태다.
현재 올해 디오픈 출전 자격을 확보한 LIV 골프 소속 선수는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필 미컬슨(이상 미국), 티럴 해턴(잉글랜드), 마크 리슈먼, 캐머런 스미스(이상 호주), 욘 람(스페인), 호아킨 니만(칠레),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 톰 매키빈(북아일랜드) 등 12명이다.
만약 R&A가 출전 기회를 부여하는 시점으로 삼은 6월 말 개인 순위 상위 5명이 12명의 선수들로만 채워지면 다른 선수들에게는 추가 출전권이 주어지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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