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준우승한 고진영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7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랭킹에서 지난주 11위보다 4계단이 오른 7위가 됐다. 고진영은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파운더스컵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고진영은 약 2개월 만에 톱10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세계 랭킹 10위가 되며 두 자릿수 순위로 내려갔다. 한때 12위까지 밀리기도 했는데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공동 4위에 이어 연속 톱5를 기록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파운더스컵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한 교포 선수 노예림(미국)은 68위에서 32위로 도약했다. 넬리 코르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이 1~3위를 지켰고 4~6위는 지노 티띠꾼(태국), 릴리아 부(미국), 해나 그린(호주) 순이다.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에 이어 유해란이 8위, 양희영이 12위, 윤이나가 25위로 뒤를 이었다. LPGA 투어 데뷔전인 파운더스컵에서 컷 탈락한 윤이나는 지난주 29위에서 4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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