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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센터'가 심폐소생한 의학드라마

하이퍼나이프·슬기로울 전공의 등

의정갈등에 연기된 작품들 줄편성

'중증외상센터'의 스틸컷. 사진 제공=넷플릭스




장기화하는 의정 갈등이 의료 공백 등을 야기하면서 의학 드라마가 자취를 감춘 가운데 넷플릭스가 올해 첫 드라마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모티브로 한 ‘중증외상센터’를 선보였다. 업계의 우려도 있었지만 ‘중증외상센터’가 공개 즉시 글로벌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으면서 디즈니+를 비롯해 tvN 등도 올 상반기에 다양한 소재의 의학 드라마를 잇달아 선보인다.

9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중증외상센터’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119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공개 10일 만에 글로벌 TV쇼(비영어) 1위에 올라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제쳤다. 긴급 환자가 잇따르는 병원 현장에서 중증외상센터장이자 ‘도파민 닥터’ 백강혁(주지훈 분)이 초인적인 의술로 오직 생명을 구하기 위해 무엇이든 해내는 스토리가 감동을 선사한 것이 인기 비결이다.

‘의학 드라마 불패’라는 공식이 있을 정도로 그동안 방송가에서는 ‘하얀 거탑’ ‘굿 닥터’ ‘낭만 닥터 김사부’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다양한 캐릭터의 의사들이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의정 갈등의 장기화로 방송 예정이던 작품들이 공개를 미뤘다가 ‘중증외상센터’의 히트로 인해 잇달아 빛을 보게 됐다.

'하이퍼나이프'의 스틸컷. 사진 제공=디즈니+


'하이퍼나이프'의 스틸컷. 사진 제공=디즈니+


디즈니+는 메디컬 스릴러 장르의 ‘하이퍼나이프’를 3월 19일 공개한다. 이 작품은 천재 의사 세옥(박은빈 분)이 일련의 사건으로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 분)와 재회하면서 치열한 대립과 두뇌 싸움을 펼치는 내용으로 서스펜스 넘치는 스토리텔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tvN은 4월에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선보인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배경이던 율제병원의 분원 ‘종로 율제병원’ 소속 산부인과 레지던트들의 병원 생활과 우정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고윤정, 신시아, 한예지, 강유석 등 라이징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 작품은 당초 지난해 5월 ‘눈물의 여왕’ 후속으로 편성됐지만 공개를 앞둔 시점에 의사들의 집단 파업이 시작되면서 방송 시점을 무한 연기한 바 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스틸컷. 사진 제공=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스틸컷, 사진 제공=tvN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의학 드라마는 긴박한 상황이 주는 흥미진진함과 휴머니스트 의사들이 결국 승리하는 등 해피엔딩이 많아 ‘흥행 불패’ 장르로 여겨졌다”며 “그동안 의정 갈등으로 국민 정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획할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중증외상센터’의 인기로 인해 다시 제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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