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이 충남도내 중소기업들의 ‘판로 해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남경제진흥원은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매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TV홈쇼핑 입점 지원 사업을 2025년에도 지속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중소기업의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진흥원은 지난해 총 29개 충남 중소기업의 TV홈쇼핑(홈앤쇼핑) 입점을 지원했다. TV홈쇼핑 입점 지원(일사천리 사업)을 통해 10개사, 도내 9개 기초지자체와 협력한 기초지자체 연계 TV홈쇼핑 사업을 통해 19개사의 입점을 지원했다. 충남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며 약 18억원의 매출을 창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토종 삼계탕을 가공·제조하는 간편식 제조업체인 금산군의 맛나푸드는 초복 시즌을 겨냥한 전략적인 방송 편성으로 약 1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계절 특수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성과를 보여줬다.
또한 아버지 송수철 감태 명인의 가업을 이어받아 설립된 기린컴퍼니는 감태의 고급화와 대중화를 목표로 다양한 간편식을 개발하고 있다. ‘바다숲’ 브랜드를 통해 감태의 가치를 알리고 있고 이번 TV홈쇼핑에서도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국내산 밤과 딸기를 활용한 가공식품을 제조하는 밤뜨래영농조합법인은 ‘밤뜨래’ 브랜드를 통해 품질 높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00% 국내산 밤으로 만든 ‘맛밤’과 ‘밤양갱’이 대표 제품으로 TV홈쇼핑 방송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진흥원은 일사천리 사업에 11년간 참여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개척을 지원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기초지자체 연계 TV홈쇼핑 사업을 2년간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썼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수상했다.
올해에도 기초지자체 연계 TV홈쇼핑 입점지원 사업은 지정된 기초지자체의 중소기업 17개사를 선발해 홈앤쇼핑 방송 제작비 전액을 지원한다. 또한 올해에는 홍보 영상 제작 지원을 제공해 기업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1차 모집은 완료된 상태이며 2차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디어 판로지원 사업(일사천리 사업)도 2월 중순 모집 공고가 예정돼 있다. 이 사업은 TV홈쇼핑 입점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개척을 돕는 사업이다.
충남경제진흥원 김찬배 원장은 “이번 사업이 도내 중소기업들이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경쟁력을 키우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