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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민주, 뉴진스 하니는 부르더니 오요안나엔 침묵…선택적 인권"

민주당 과방위 간사, 언론에 '청문회 할 사안으로 보고 있지 않다"

나 의원 "민주당 유독 이번 사건에 침묵"

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국정감사에 출석한 뉴진스 하니. 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뉴진스 하니는 국정감사에 출석시키더니 고(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는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나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의 선택적 인권이 또 발동했다”며 "민주당이 '청문회 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한 청문회를 거부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과방위 간사인 김현 의원이 언론에 "청문회를 통해 할 사안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언급한데 대한 비판이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다들 알다시피, 민주당 환노위원장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있던 뉴진스 하니를 출석시킨 바 있다. 연예인을 비롯한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비정규직 근로자 등의 괴롭힘 문제에도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취지"라며 "그랬던 민주당이 유독 이번 사건에는 침묵하고 있다. 도대체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이유는 무엇인가. 민주당은 인권 문제조차 내로남불인가"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선택적 인권은 한두 번이 아니다. '북한 눈치 보기'로 이사 추천을 지연시키면서 9년째 북한인권재단은 출범조차 못 했고, 국민 인권을 유린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서도 눈감았다. '여성 인권'을 주장하면서 박원순 서울시장 성폭력 피해자에게는 '피해 호소인'이라 부르며 2차 가해도 저질렀다"며 "인권은 보편적 가치이자 원칙의 문제이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선택적 타협하고 묵인하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도 청문회 등을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에 나서야 하며,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며 "그것이 평소 인권 정당을 부르짖었던 더불어민주당과 인권변호사를 자처했던 이재명 대표의 책임 있는 모습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해 활동하던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당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가 지난달 27일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되면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졌다. 유족은 가해자로 지목된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와 관련, MBC는 지난달 31일 오요안나의 사망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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