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지역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경남도 정책자문위원회 2기를 출범했다.
7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2기 위원회는 후반기 도정 기조인 '함께 여는 도민행복시대'에 맞춰 재편했다. 앞서 1기 위원회는 6개 분과를 구성해 도정 전 분야에 대한 정책을 활발히 제안한 바 있다.
1기 정책자문위는 지난 2년 동안 분과회의·토론회·포럼 등 활동 84회에서 정책 143건을 제안했다. 이 중 △대규모 유휴공간 활용·기능전환 방안 △경남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특별주간 추진 △국외동포 경남 한 달 살기 관광 상품화 등 46건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2기 정책자문위원장은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1기에 이어 연임한다. 총 30명으로 구성하는 2기 정책자문위는 △인구복지, △지역활력, △산업경제, △균형발전 등 4개 분과로 운영된다. 전체회의와 분과위원회, 운영위원회로 운영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복지‧안전, 균형발전, 문화관광, 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범식 이후 정책자문위는 도정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활동 계획과 중점 논의 의제를 설정하는 등 활동 방향을 모색했다.
박재완 위원장은 “1기에 이어 2기 위원회에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도정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며 적극적인 정책 자문 활동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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