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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지난해 4조 9022억 수주…올해 8조 원 목표

기체구조물 수주 전년 대비 232.5% 성장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관 전경. 사진 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폴란드로 FA-50GF를 납품한 2023년 대비 기저효과가 발생한 영향이다. KAI는 올해 KF-21 양산과 폴란드 FA-50PL 생산 등을 발판으로 창사이래 첫 매출 4조 원 돌파를 노린다.

한국항공우주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4.9% 감소한 3조 6337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07억 원, 1709억 원으로 2.8%, 22.8%씩 감소했다.

주력 개발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민수사업의 성장세로 국내사업과 기체구조물 사업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8.3%, 5.6% 상승했으나 완제기 수출 분야는 폴란드 FA-50GF 12대 납품 영향성이 컸던 2023년 대비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수주는 전년대비 5.73% 증가한 4조 902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수리온 첫 수출을 성사한 KAI는 기체구조물 분야에서 보잉 등과 대규모 계약 체결로 전년 대비 232.5% 상승한 2조 5848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2023년 대비 약 2조 9000억 원 증가한 24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



KAI는 2025년 수주와 매출 가이던스를 전년 실적(별도기준) 대비 72.6%, 13.6% 늘어난 8조 4590억 원과 4조 870억 원으로 제시했다. 또 미래 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도 선언했다.

KAI는 완제기 수출 사업에서 FA-50의 추가 수출 시장 확대와 회전익 초도 수출 효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KF-21 최초 양산 잔여분 20대, 전자전기 체계개발 수주와 더불어 UH-60 성능개량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수주 물량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올해 KF-21과 LAH 양산 물량과 폴란드 FA-50PL, 말레이시아 FA-50M 버전 생산이 본격화함에 따라 매출액이 4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체구조물 사업 역시 민항기 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지난해는 미래사업을 본격 착수하고 기체구조물 사업의 수주 다변화와 수리온 첫 수출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한 해였다”며 “올해는 지난 40년간 축적한 개발 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수출시장 개척을 통해 KAI 성공 DNA를 증명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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