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가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인빅터스 게임’ 유치를 위해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벌인다.
보훈부는 오는 8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캐나다 밴쿠버와 휘슬러에서 개최되는 ‘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에 이희완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을 파견한다. 정부대표단은 오는 9일까지 인빅터스 게임 재단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참가국을 대상으로 한 유치 활동 등을 벌인다. 캐나다 최초의 한국계 상원의원인 연아마틴 의원을 만나 협조를 요청하고 개회식 전·후로 벨기에와 폴란드 등 각국 정부대표단을 만나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의 대한민국 유치 활동에 나선다. 이번 대회의 휠체어컬링 경기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4명)들도 찾아 응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밴쿠버 현지에 거주하는 6‧25참전유공자와 독립유공자 후손,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한국계 의원인 폴최 의원 등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올해 국가보훈부 역점 사업인 ‘광복 80주년’과 ‘모두의 보훈’ 사업 등을 알린다. 이후 캐나다 보훈부 장관과 면담하며 인빅터스 게임 유치 협조와 양국의 국제보훈사업 협력 방안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희완 차관은 캐나다 일정을 마친 후 미국을 찾아 생존 애국지사 위문과 독립운동 후손 간담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세계 상이군인들의 도전과 화합의 장인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이 아시아 최초로 개최될 수 있도록 인빅터스 게임 재단과 참가국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이와 함께 광복 80주년과 모두의 보훈, 국제보훈 등 대한민국의 보훈정책을 알리고, 현지에 계신 독립유공자와 후손, 참전용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도 세심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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